현재 언론에서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국민 앱 카카오톡만큼이나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쓰이는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위기에 있다고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연일 이야기 중입니다. 라인야후 사태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국내 여론과 일본의 압박, 네이버 주가, 경영권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인야후
2011년 6월 네이버가 일본에서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게 되고, 2016년 증시 상장 후에 2021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야후의 모회사)가 경영 통합을 위해 A홀딩스를 만들고 산하에 라인야후라는 IT 기업을 만들게 됩니다.
A홀딩스 회장은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맡게 됩니다.
메신저 라인
라인은 현재 일본 내 월간사용자가 9600만 명에 달하며, 동남아국가(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를 포함할 경우 사용자는 2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일본의 압박 = 라인사태
일본은 라인이 네이버에서 개발하였다는 이유로 한국 메신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하고 보안 개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자국 내 국민 개인정보 유출이 되었고 이를 명분으로 라인을 압박하게 됩니다.
-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에 따른 악성코드 감염으로 시스템 내 개인정보 유출 발생
- 일본정부는 3월 1차 행정 지도
- 라인야후는 이에 대한 보고서를 일본정부 측에 제출
- 일본정부 측은 재발방지책 불충분, 2차 행정지도 → 구체적인 대등책, 경영체계 개선 요구
- 라인야후 정보 유출 문제 대응책 발표 → 사외이사 증가, 소프트뱅크 측 라인 지분 인수 요구
여론
현재 국내 여론은 일본정부의 계속된 라인 압박에 부정적인 반응이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이러한 여론이 조성되자 한국 정부 또한 외교부 및 과기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도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이미 매각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라인야후의 이사회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
2024년 네이버 주가는 계속 하락세에 있으며, 연초 대비 현재 19%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라인야후 일본 리스크로 인해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실제 라인야후의 주가도 상업 거래율 증가율과 광고 성장률 하락에 따라 올해 24% 하락하였습니다.
경영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주식을 50%씩 가지고 있는데 뉴스에 나온 것처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주식을 매각하고, 라인야후의 이사회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되면 네이버는 경영 주도권을 잃게 될 예정입니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네이버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가 일본 정부의 압박에 자사의 메신저를 내놓을 상황이라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일본의 대화를 통해 이 사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