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들어서 야구에 관심이 많아져서 야구 관련 포스팅을 자주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4 KBO(한국프로야구) 류현진 선수의 복귀만큼이나 가장 큰 이슈인 ABS 도입, 비중과 판정, 선두들의 반응, 조작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 KBO ABS 도입
ABS란 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약자로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한 투구 추적 시스템으로 로봇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동으로 판정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KBO의 경우 야구장에 설치된 ABS 카메라 4대가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쫓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볼을 판별한 결과를 홈플레이트 뒤에 주심에게 송출하면, 주심이 무선 이어폰을 통해 받는 정보를 외치는 식으로 KBO가 전 세계 프로야구 최초로 도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도입 배경
기존 프로야구에서 스크라이크, 볼 판정이 전적으로 주심에 의존하는 데다 비디오 판독이나 판정 번복 대상도 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으며, 야구팬들 또한 판정을 누가 하는지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정을 원하기 때문에 도입되었다.
이에 따라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 4년간 퓨처스리그에 시범운영
- 리그 내 모든 선수들의 키를 측정하여 신장 정보를 수집하여 선수들의 상·하단 스트라이크 기준을 적용
- 홈 플레이트의 양 사이드 2cm 확대
- 10개 구단에 ABS 자료 제공
판정과 비중
스트라이크 판정 : 선수별 스트라이크 높이를 기준으로 홈플레이트 중간면과 맨 끝면 모두를 통과
ABS 판정은 높은 공에 후한편이라 하이패스트볼과 높은 존의 변화구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 적용한 결과 ABS 추적 성공률이 99.9%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하며, 시범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당 볼넷 비율이 7.65개 → 7개(8.4% 감소), 삼진 비율이 13.98개 → 14.17개(1.4% 증가)의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반응
직전 시즌까지 판정에 불만을 갖고 감정싸움 등을 하는 일이 있었으나, 올 시즌 들어서는 볼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 우가 확실히 줄었다. 몇몇 선수들은 ABS 판정에 불만을 갖고 비판을 하거나 퇴장을 당했지만 대다수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논란
선수들의 ABS 판정 논란
ABS 도입 첫해라서 그런지 일부선수들의 ABS 판정에 불만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 2024년 4월 24일, KT와 한화의 경기에서 선발경기에서 5이닝 7 실점(5 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이 다음날 볼 판정 항의 → 4월 26일 KBO 해당 경기 데이터 전격 공개
- 2024년 4월 26일, SSG와 KT의 경기에서 황재균이 오원석의 몸쪽 깊숙한 공 스트라이크 판정에 헬멧을 던지며 항의 퇴장
심판들의 ABS 조작 논란
경기 중 심판들이 임의로 ABS 판정과 다른 판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 2024년 4월 14일 대구에서 열린 NC와 삼성과의 경기 중 4심 합의 과정에서 심판 조장의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해라,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다'의 말이 방송에 중계되면서 조작 논란이 확산되었고, 해당 발언 심판은 계약해지, 그 외 심판은 무급 정지 징계
2024 KBO에 새롭게 도입된 ABS 판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도입 첫해이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인만큼 선수들도 조금씩 받아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정확도 도한 99.9%에 가깝다고 하니 세계 최초 프로야구에 도입한 KBO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